사회학자 키어런 힐리, '뉘앙스'라는 학계의 주문에 정면으로 맞섰다
Fuck Nuance (2015)
미국사회학회에서 발표된 키어런 힐리의 논문은 사회학 이론에서 '뉘앙스'를 요구하는 관행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뉘앙스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더 깊은 통찰이 되는 것은 아니며, 세밀한 구분에 대한 요구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수사적 협박이라는 것이다. 힐리는 뉘앙스에 빠지는 세 가지 함정을 분석하며, 이론을 흐릿하게 만드는 과잉 세분화의 문화에 의문을 던진다.
구분이 더 미묘하고 세밀하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으로 더 중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뉘앙스에 대한 요구는 일종의 수사적 협박이며,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언제나 꺼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