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사진을 20년 찍었더니, 내 사진이 적대적 건축을 고발했다
Your body of work thinks back at you

사진가가 수년간 벤치를 찍어온 개인 아카이브를 되돌아보며, 팔걸이가 중간에 생기고 좌석이 분리되는 등 공공 벤치의 미묘한 디자인 변화를 발견한다. 이는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배제하려는 적대적 건축의 확산을 무심코 기록해온 것이었다. 사진을 꾸준히 찍으면 아카이브가 쌓이고, 그 아카이브가 나중에 역으로 말을 건넨다는 통찰을 전한다.
내가 깨달은 것은, 시간에 걸쳐 꾸준히 실천된 사진은 결국 당신에게 되받아 말을 거는 아카이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