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이라는 이름의 무덤: 절판된 소설을 되살리는 일에 대한 회의
Second Chances

Wilfrid Sheed의 1966년 소설 Office Politics가 재출간되면서, 절판된 책을 되살리는 출판 관행의 의미를 묻는다. Jonathan Lethem은 절판 작가를 발굴하는 전문 출판사들이 오히려 “무덤”이 된다는 서점 주인의 냉소를 전한다. 독자가 애초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낙인을 찍어 책을 영원히 죽인다는 것이다. Lethem 자신도 실패한 재발견 시리즈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건 무덤이야. 되살림만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에서 책이 나온다는 건, 죽어가는 명성의 마지막 심장 박동인 셈이지. 작가를 ‘재발견’이라는 깃발 아래 내세우는 건 ‘애초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 그러고 나면 그 책은 영원히 공식적으로 죽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