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리 가능성 규정 1년, 스마트폰 80% 이상 여전히 미준수
Smartphone makers don't bother to comply with EU repairability requirements

EU의 스마트폰·태블릿 수리 가능성 규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Right to Repair Europe의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신제품의 80% 이상이 수리 정보 제공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제조사들은 자체 평가 점수에서 높은 등급을 매기면서도 정작 수리 설명서나 부품 가격 정보는 공개하지 않거나, Temu나 AliExpress 같은 외부 사이트로 연결하는 등 형식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Apple과 Samsung 등 대형 브랜드조차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렵게 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iFixit은 자체 평가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점수 산정 근거 문서 공개와 위반 신고 절차 간소화를 촉구했다.
제조사들이 스스로 수리 가능성 점수를 매기도록 허용한 것은 숙제를 스스로 채점하게 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