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일러에게도 예의를 갖추는 프로그래밍 언어, Bespoke
Bespoke: A programming language for people who say please

프로세스를 kill하고 예외를 throw하는 무례한 프로그래밍 관행에 반발해 등장한 정적 타입 언어 Bespoke. 변수 선언부터 Dear Compiler로 시작해 Thank you kindly로 끝내야 하고, 변경에는 사과가, 스레드 종료에는 정중한 초대가 필요하다. 세미콜론은 문을 쾅 닫는 행위로 간주되어 거부되고, Color 대신 Colour를 쓰지 않으면 B-204 진단이 떨어진다. 컴파일러는 실수에도 품위 있게 실망을 표현한다.
Thread Alpha와 Thread Beta가 서로 상대가 가진 자원을 필요로 하면, 둘 다 상대방에게 먼저 하라고 양보한다. 어느 쪽도 무례하게 앞서려 하지 않아 프로그램은 우주의 열사(熱死) 때까지 문가에서 허리 숙인 채 남는다. 런타임은 이를 교착 상태가 아니라 '상호 존중의 모범적 교착'으로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