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라이트, 전장을 바꾸고 하늘에 광고를 띄우다
Lighting the Skies

서치라이트는 1870년 파리 공성전에서 처음 등장해 적을 비추고 포격을 방해하는 무기로 쓰였고, 1903년 미 해군 기동훈련에서는 요새의 포수들을 눈멀게 만들었다. 이후 시카고 만국박람회와 팬아메리칸 엑스포에서 민간 오락과 광고로 전환되었으며, 구름에 슬라이드를 투사해 하늘에 글자를 띄우는 기술까지 등장했다. 레이더처럼 전쟁의 판도를 바꾼 기술이 왜 덜 주목받는지도 짚는다.
전기 아크 램프는 군용으로 훨씬 적합했다. 조작이 더 간단하고, 배치가 유연하며, 남북전쟁 말에는 더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