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시보 망원경을 무너뜨린 건 아연이었다
Zinc creep in cable spelter sockets brought down the Arecibo telescope in 2020

2020년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관측소 57년 된 망원경이 붕괴한 원인은 케이블 소켓 안 아연의 장기 크리프 현상이었다는 미국국립과학공학의학한림원 보고서가 나왔다. 붕괴는 3년 전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시작됐으며, 100년 넘게 쓰여온 이 방식에서 장기 아연 크리프가 문서로 확인된 첫 사례다. 보고서는 망원경 자체의 전자기파가 유발한 저전류 전기소성 현상이 크리프를 앞당겼을 가능성도 제시한다.
허리케인 이전에는 케이블 빠짐의 징후가 거의 없었지만, 허리케인 이후 육안 점검에서 크고 점진적인 케이블 빠짐이 확인됐으며, 보고서는 이것이 보수 조치를 촉발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