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사진작가, 6년간 미국 소녀 400명을 필름에 담다
Capturing 400 American Girls and Their Most Meaningful Objects
벨기에 출신 사진작가 Eva Verbeeck가 6년 동안 28개 주를 돌며 8~18세 소녀 400여 명을 대형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각 소녀에게 자신에게 의미 있는 물건을 가져오도록 초대했고, 운동 장비부터 악기, 반려동물까지 다양했다. 어린 시절 잡지와 영상 속에서 동경하던 '미국 소녀'의 이미지와 현실 사이를 잇는 이 작업은 GOST books에서 《America's Girls, On the Edge of a Dream》으로 출간됐다.
벨기에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자라며 내가 가진 미국과 소녀 시절에 대한 이해는 거의 전적으로 잡지와 영화, 뮤직비디오, 대중문화 이미지를 통해 형성됐다. '미국 소녀'라는 관념은 내가 미국에 오기 훨씬 전부터 내 상상 속에 존재했고, 내가 자란 곳과는 상상조차 어려울 만큼 멀리 떨어진 이미지와 환상, 이야기의 파편들로 만들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