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 유독 재생이 잘 되는 이유는 암 때문이다
Why is the liver so weirdly regenerative?

인간의 몸은 대부분 취약하다. 신장은 성인 이후 서서히 망가지고, 잇몸은 한번 퇴축하면 돌아오지 않으며, 절단된 다리는 다시 자라지 않는다. 그런데 간은 다르다. 손상돼도 흉터 없이 회복되고, 절반을 떼어줘도 몇 달 만에 원래 크기로 재생된다. 이 글은 그 차이가 암 위험과 재생 능력 사이의 진화적 트레이드오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텔로미어 단축, 재생 능력 제한, 장기별 구조적 차이를 통해 왜 간만 예외적으로 재생되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간이 어떤 암 위험을 감수하는지 살펴본다.
인간의 몸이 간을 제외하면 형편없는 이유는 암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