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덴탈의 Lincos, 그 뿌리를 찾아서: 바벨탑의 폐허에서 시작된 철학적 언어의 계보

A Genealogy of Freudenthal's Lincos

프로이트덴탈의 Lincos, 그 뿌리를 찾아서: 바벨탑의 폐허에서 시작된 철학적 언어의 계보

이 글은 한스 프로이트덴탈이 설계한 우주 공통어 Lincos의 지적 계보를 추적하는 2부작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이다.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철학적 언어' 운동, 즉 존 윌킨스의 '실재 문자'와 같은 보편 언어 구축 시도에서부터 20세기 수리 논리학의 부상에 이르기까지, Lincos의 선구자들을 살펴본다. 특히 윌킨스의 '고양이'를 뜻하는 단어 'Zipi'가 어떻게 단어 구조 자체에 사물의 본질을 담아내려 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시도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보여준다.

실재 문자로 쓰인 단어는 그 단어의 구조만으로도 그것이 지칭하는 사물의 본질을 드러내야 한다. 예를 들어, 윌킨스의 언어에서 '고양이'를 뜻하는 단어 'Zipi'는 그 자체로 '고양이과의 맹수'라는 정의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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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