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래킹 없는 필기체: 영어 필기체의 불편함을 해결한 한글 필기체 디자이너의 이야기
Backtrack-Free Cursive

러시아어를 먼저 배운 저자는 영어 필기체에서 i 점과 t 가로줄 때문에 발생하는 백트래킹(뒤로 돌아가 획을 추가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깨닫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분석한 결과, 영어는 단어의 51%에서 백트래킹이 필요하지만 러시아어는 6.4%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저자는 SmithHand를 기반으로 백트래킹 없는 필기체를 직접 설계했습니다. x는 두 개의 대칭 c로, t는 숫자 4를 반전한 모양으로, i와 j는 원형 고리를 위로 그려 해결했습니다. 몇 달간 사용한 결과, 영어 필기체가 러시아어만큼 즐거워졌다고 합니다.
영어는 i에 점을 찍고 t에 가로줄을 긋도록 요구합니다. 그런 글자가 많고, 한 단어에 몰려 있기도 하죠. 다음에 쓸 내용을 생각하는 대신, 마음속에 아직 처리하지 못한 획들의 대기열을 유지해야 합니다.